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9
어제:
26
전체:
459,474


2016.11.22 12:49

꽃을 보는 마음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을 보는 마음

 

  

 

                      홍인숙(Grace)

  

 

  

꽃이 다만

아름다워

아름답다고 부르는 것은

아니리

 

화려한 꽃잎 뒤로

비밀스레 벌레를 키우고

가벼운 바람에도

속살을 여는

꽃은

 

때가 되면

속절없이 잎을 떨구고

떨어진 꽃잎도

고목의 잎새처럼

의연치 못한 채

죽어 가네

 

꽃이

아름다운 것은

꽃의 빛깔대로 다가오는

햇살 때문

꽃의 성품대로 다녀가는

바람 때문

 

그러나

꽃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꽃을 바라보는

우리 마음이

아름답기 때문이리



 

?
  • ?
    Chuck 2016.11.23 02:29



    Carol Brown

    자연의 아름다움 

    꽃이 피고 향기로운 공기

    새들은 좋은 놀이터..


    "https://www.youtube.com/embed/YyfPiKoypxQ"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8
19 안개 속에서 2 홍인숙(Grace) 2016.10.01 191
18 내 소망하는 것 3 홍인숙(Grace) 2017.01.23 186
17 나목 裸木의 새 3 홍인숙(Grace) 2016.12.03 165
16 흔적 / 드브로브닉 성벽에서 2 홍인숙(Grace) 2016.11.27 144
15 흔적 / 크로아티아의 집시 2 홍인숙(Grace) 2016.11.27 141
14 이명 耳鳴 1 홍인숙(Grace) 2016.11.22 133
13 까치 2 홍인숙(Grace) 2016.12.03 129
12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Grace) 2016.11.02 126
11 사랑의 빛 1 홍인숙(Grace) 2016.11.22 117
10 하늘 2 홍인숙(Grace) 2016.11.21 112
9 축복의 관점 홍인숙(Grace) 2016.10.01 93
8 빙산 氷山   1 홍인숙(Grace) 2016.12.03 85
7 지평 홍인숙(Grace) 2016.10.01 83
6 아름다운 눈물 홍인숙(Grace) 2016.10.01 79
5 내 안에 가득찬 언어들 홍인숙(Grace) 2016.11.01 76
4 가끔은 우울하다. 그리고 외롭다 홍인숙(Grace) 2016.11.02 75
3 가로등 홍인숙(Grace) 2016.11.02 70
2 반 고흐의 해바라기 홍인숙(Grace) 2016.11.02 69
1 비상을 꿈꾸다 홍인숙(Grace) 2016.11.01 63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