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3
어제:
40
전체:
458,011


2016.11.22 12:49

꽃을 보는 마음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을 보는 마음

 

  

 

                      홍인숙(Grace)

  

 

  

꽃이 다만

아름다워

아름답다고 부르는 것은

아니리

 

화려한 꽃잎 뒤로

비밀스레 벌레를 키우고

가벼운 바람에도

속살을 여는

꽃은

 

때가 되면

속절없이 잎을 떨구고

떨어진 꽃잎도

고목의 잎새처럼

의연치 못한 채

죽어 가네

 

꽃이

아름다운 것은

꽃의 빛깔대로 다가오는

햇살 때문

꽃의 성품대로 다녀가는

바람 때문

 

그러나

꽃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꽃을 바라보는

우리 마음이

아름답기 때문이리



 

?
  • ?
    Chuck 2016.11.23 02:29



    Carol Brown

    자연의 아름다움 

    꽃이 피고 향기로운 공기

    새들은 좋은 놀이터..


    "https://www.youtube.com/embed/YyfPiKoypxQ"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39 가을비 홍인숙 2002.12.09 375
38 빈 벤치 홍인숙 (Grace) 2010.01.30 372
37 겨울밤 홍인숙 2002.12.09 368
36 아버지의 아침 홍인숙 2003.02.13 367
35 나목(裸木)의 외침 홍인숙 2002.11.26 366
34 홍인숙 (Grace) 2010.01.30 364
33 가을 그림자 홍인숙 2002.11.26 356
32 가을 엽서 홍인숙 2002.11.26 351
31 눈부신 봄날 8 홍인숙(Grace) 2018.04.02 348
30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홍인숙 2002.12.02 335
29 연등(燃燈)이 있는 거리 홍인숙 2002.12.09 328
28 길 (2) 홍인숙 (Grace) 2010.01.30 328
27 나와 화해하다 8 홍인숙(Grace) 2017.02.04 307
26 비상(飛翔)의 꿈 홍인숙 2002.12.02 293
25 높이 뜨는 별 홍인숙 (Grace) 2010.01.30 291
24 사람과 사람들 2 홍인숙(Grace) 2016.10.01 217
23 비 오는 날 2 홍인숙(Grace) 2016.11.21 215
22 아침의 창 5 홍인숙(Grace) 2017.01.23 202
» 꽃을 보는 마음 1 홍인숙(Grace) 2016.11.22 197
20 가을, 떠남의 계절 2 홍인숙(Grace) 2016.12.03 190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