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8
어제:
25
전체:
459,329


2002.11.14 03:34

누워 있는 나무

조회 수 516 추천 수 8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누워 있는 나무
  



                     홍인숙(Grace)



  

   나무가 누워 있다

   하늘가 홀로 누워
   사람들을 바라본다
   세상을 바라본다

   긴 세월
   침묵으로 키워 온 心性

   잎새마다 맺힌 서러움을
   이슬로 툭툭 턴 아침이면
   어제보다
   더 큰 태양이 떠오르고

   눈부신 햇살 아래
   푸드득!
   날개 치는 어린 새들

   그리움으로
   차 오르는 하늘

   하늘가 홀로 누운
   나무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7
79 비를 맞으며 홍인숙 2004.01.30 622
78 이유 없이 흐르는 세월이 어디 있으랴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622
77 그리운 이름 하나 홍인숙 2002.11.13 626
76 귀로 홍인숙(Grace) 2010.02.01 635
75 가을, 江가에서 홍인숙(Grace) 2004.10.04 649
74 풍경 (風磬) 홍인숙(Grace) 2010.02.01 657
73 바다가 하는 말 홍인숙(Grace) 2004.10.16 663
72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1 664
71 길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5.05.10 664
70 그대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29 672
69 내일은 맑음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673
68 겨울의 퍼포먼스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76
67 길 (1) 홍인숙 2002.11.13 680
66 손을 씻으며 그레이스 2006.01.05 682
65 내 안의 바다 홍인숙(Grace) 2010.02.01 682
64 패시피카의 안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683
63 기다림 홍인숙 2002.11.14 687
62 비 개인 아침 홍인숙 2002.11.14 696
61 목련꽃 약속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698
60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0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