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9
어제:
26
전체:
459,474


2002.11.14 03:40

비 개인 아침

조회 수 696 추천 수 8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비 개인 아침



                        홍인숙(Grace)



   세상이
   말간 얼굴로 눈을 떴다

   밤새 내린 비로
   채 마르지 않은 대지
   햇살에 눈이 시리다

   준비된 삶으로 향한
   새들의 분주한 몸짓
   일제히 일어서는 풀꽃들

   밤잠 설친 얼굴에도
   자연의 숨소리는 너그럽다

   광대한 세상
   나 또한 빗물처럼 지새우다
   어느 아침
   맑게 씻긴 영혼으로
   내 최초의 순간 앞에 서고싶다

   순수로 남고싶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8
79 어떤 반란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32
78 시를 보내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24
77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07
76 오수(午睡)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795
75 마음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828
74 그리움에 대한 생각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842
73 밤비 그레이스 2006.03.18 871
72 인연 (2) 그레이스 2006.03.23 936
71 무명 시인의 하루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25 1349
70 무료한 날의 오후 홍인숙(그레이스) 2006.03.26 980
69 밤이 오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5.05 915
68 쓸쓸한 여름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844
67 늦여름 꽃 그레이스 2006.08.26 986
66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112
65 내일을 바라보며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031
64 저녁이 내리는 바다 1 그레이스 2007.02.08 971
63 삶과 풍선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210
62 존재의 숨바꼭질 1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175
61 꿈의 마술사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1013
60 작은 들꽃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89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