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4
어제:
27
전체:
459,406


2003.03.14 13:10

봄은..

조회 수 523 추천 수 9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봄은..



                  홍인숙(Grace)



봄은
철새만 안고 오는 것이 아니었구나

물오른 꽃봉오리 툭툭 터져
겨울 산허리 지나 하늘로 오르면

적막한 누옥(漏屋)에서
풍금소리 멈췄던 사람
사랑하는 얼굴
하늘 붙박이별로 심어둔 사람

세상사 고단한 사람들이
겨우내 쓰고 있던
가시덤불 훌훌 털고
거리로 나서는구나

봄은
묵은 외투를 벗고
양지바른 길목으로 나서는 사람들의
바시락거리는 살냄새를
가득 안고 오는구나




?

  1. ★ 홍인숙(Grace)의 인사 ★

  2. 어머니의 염원

  3. 겨울 커튼

  4. 문을 열며

  5. No Image 08Mar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8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509 

    어둠

  6. No Image 30Jan
    by 홍인숙 (Grace)
    2010/01/30 by 홍인숙 (Grace)
    in
    Views 509 

    음악이 있음에

  7. No Image 30Jan
    by 홍인숙 (Grace)
    2010/01/30 by 홍인숙 (Grace)
    in
    Views 509 

    봉선화

  8. 양귀비꽃

  9. 누워 있는 나무

  10. 인연(1)

  11. No Image 30Jan
    by 홍인숙 (Grace)
    2010/01/30 by 홍인숙 (Grace)
    in
    Views 522 

    나그네

  12. 봄은..

  13. 한밤중에

  14. 가을이 오려나보다

  15. No Image 13Jan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530 

    어떤 전쟁

  16. 봄날의 희망

  17. No Image 02Sep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534 

    오늘, 구월 첫날

  18. 자화상

  19. No Image 31Jul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544 

    소용돌이 속에서

  20. 삶의 뒷모습 <시와 시평>

  21. 새해 첫날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