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5
어제:
21
전체:
459,512


2003.12.01 07:58

겨울 커튼

조회 수 503 추천 수 8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겨울 커튼



          홍인숙(Grace)



커튼을 열고 닫으며
사람들은
순간순간 마음의 소용돌이를 조절한다

하루가 버거울 땐
한줄기 따슨 햇살 불러모으고
울적한 날엔 혼자만의 공간에서
제 가슴으로 돌아오는 바람소리 듣는다

비록 세상을 가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 하여도
암울한 겨울,
외로운 사람들에게도
축복의 계절이 되기를 바라며
햇살 맑은 날엔
세상 속삭임에 귀 기울이고 싶다

가끔씩 창 밖을 향해 활짝 팔 벌려
행복함으로 마주보는
희망의 눈빛이 되고 싶다

커튼을 열고 닫으며
사람들은
순간순간 마음의 눈빛들을 확인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119 내가 지나온 白色 공간 홍인숙 2004.08.02 922
118 마음이 적막한 날 홍인숙(Grace) 2004.08.16 915
117 가을, 江가에서 홍인숙(Grace) 2004.10.04 649
116 바다가 하는 말 홍인숙(Grace) 2004.10.16 663
115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6 598
114 나무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6 605
113 기다림은 텔레파시 홍인숙(Grace) 2004.10.16 891
112 눈물 홍인숙(Grace) 2004.10.16 906
111 그대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29 672
110 행복한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0 893
109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1 664
108 감나무 풍경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05
107 겨울의 퍼포먼스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76
106 어떤 전쟁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30
105 이유 없이 흐르는 세월이 어디 있으랴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622
104 알 수 없는 일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454
103 삶이 슬퍼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63
102 바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4 496
101 아름다운 만남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27 491
100 침묵 1 홍인숙(그레이스) 2005.02.14 58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