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8
어제:
19
전체:
459,613


2004.03.12 06:28

또 하나의 세상

조회 수 488 추천 수 7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또 하나의 세상



                      홍인숙(Grace)




자판을 뛰어나온 글자들이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다니며
세상을 이룬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마음과 마음을 전해준다

불행할 때라도
살아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일까 만은
시시각각 변모하는 세상에서
개미처럼 나약해지는 모습도 잊은채
한순간의 꿈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헤쳐 나올 수 없는 바다에
풍덩 던져진 노을처럼
수심(水深)깊은 세상에서
만나고, 사랑하고, 이별을 안는다

자판을 뛰어나온 글자들이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다니며
세상을 이룬다

빛의 미소로,
구름의 눈물로
빠르게 세상에 씨앗을 내린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199 가끔은 우울하다. 그리고 외롭다 홍인숙(Grace) 2016.11.02 75
198 가로등 홍인숙(Grace) 2016.11.02 70
197 가을 그림자 홍인숙 2002.11.26 356
196 가을 엽서 홍인숙 2002.11.26 354
195 가을 정원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581
194 가을, 江가에서 홍인숙(Grace) 2004.10.04 649
193 가을, 그 낭만의 징검다리 그레이스 2010.09.30 1131
192 가을, 떠남의 계절 2 홍인숙(Grace) 2016.12.03 192
191 가을비 홍인숙 2002.12.09 375
190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1 664
189 가을이 오려나보다 홍인숙 2003.09.08 530
188 감나무 풍경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05
187 강가에서 그레이스 2010.09.19 1111
186 개나리꽃 그레이스 2005.05.09 710
185 거짓말 홍인숙 2004.01.05 487
184 겨울 장미 홍인숙 2002.12.25 400
183 겨울 커튼 홍인숙 2003.12.01 503
182 겨울밤 홍인숙 2002.12.09 368
181 겨울의 퍼포먼스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76
180 고마운 인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6 85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