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7
어제:
25
전체:
459,338


2004.07.31 01:42

꽃을 피우는 사람들

조회 수 1011 추천 수 16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을 피우는 사람들



                           홍인숙(Grace)



세상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저마다 다른 색깔과 향기로
우리의 영혼을 흔들고 있다

가장 낮은 풀꽃에서
하늘을 우러르는 해바라기까지
다른 이름과 향기로
존재하는 꽃이여

사람아
바람의 숨결보다
태양의 손길보다
자애로운 언어로
정겨운 꽃을 피우는 사람아

가슴 깊은 곳에 움튼
생명의 뿌리를 한올한올
정갈한 마음으로
온 세계를 향해 향그러운 꽃을
피우는 사람아

우리 이제 하나 되어
어느 날
스스로 피워 올린 꽃으로
기쁨에 젖는 사람아



2004년 7월 29일

*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샌프란시스코 지역위원회 창립축시 *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7
» 꽃을 피우는 사람들 홍인숙 2004.07.31 1011
178 해 저문 도시 그레이스 2010.02.01 987
177 늦여름 꽃 그레이스 2006.08.26 986
176 무료한 날의 오후 홍인숙(그레이스) 2006.03.26 980
175 저녁이 내리는 바다 1 그레이스 2007.02.08 971
174 하늘의 방(房) 홍인숙(Grace) 2010.02.01 965
173 행복이라는 섬 홍인숙(Grace) 2010.02.01 949
172 당신의 꽃이 되게 하소서 홍인숙 2003.08.07 941
171 인연 (2) 그레이스 2006.03.23 936
170 내가 지나온 白色 공간 홍인숙 2004.08.02 922
169 마음이 적막한 날 홍인숙(Grace) 2004.08.16 915
168 밤이 오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5.05 915
167 눈물 홍인숙(Grace) 2004.10.16 906
166 슬픈 사람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903
165 안개 속의 바다 홍인숙 2004.08.02 901
164 작은 들꽃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896
163 행복한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0 893
162 기다림은 텔레파시 홍인숙(Grace) 2004.10.16 891
161 내 안에 그대가 있다 홍인숙 2002.12.25 885
160 밤비 그레이스 2006.03.18 87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