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0
어제:
24
전체:
458,249


2004.07.31 01:42

꽃을 피우는 사람들

조회 수 1011 추천 수 16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을 피우는 사람들



                           홍인숙(Grace)



세상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저마다 다른 색깔과 향기로
우리의 영혼을 흔들고 있다

가장 낮은 풀꽃에서
하늘을 우러르는 해바라기까지
다른 이름과 향기로
존재하는 꽃이여

사람아
바람의 숨결보다
태양의 손길보다
자애로운 언어로
정겨운 꽃을 피우는 사람아

가슴 깊은 곳에 움튼
생명의 뿌리를 한올한올
정갈한 마음으로
온 세계를 향해 향그러운 꽃을
피우는 사람아

우리 이제 하나 되어
어느 날
스스로 피워 올린 꽃으로
기쁨에 젖는 사람아



2004년 7월 29일

*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샌프란시스코 지역위원회 창립축시 *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59 꽃을 보는 마음 1 홍인숙(Grace) 2016.11.22 197
» 꽃을 피우는 사람들 홍인숙 2004.07.31 1011
157 꽃이 진 자리 홍인숙 2002.12.13 481
156 꿈의 마술사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1011
155 나그네 홍인숙 (Grace) 2010.01.30 522
154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홍인숙(Grace) 2010.02.01 783
153 나목 裸木의 새 3 홍인숙(Grace) 2016.12.03 165
152 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738
151 나목(裸木)의 외침 홍인숙 2002.11.26 366
150 나무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6 604
149 나비가 있는 아침 홍인숙 (Grace) 2010.01.30 455
148 나와 화해하다 8 홍인숙(Grace) 2017.02.04 307
147 날개 홍인숙 2003.09.08 580
146 내 소망하는 것 3 홍인숙(Grace) 2017.01.23 186
145 내 안에 가득찬 언어들 홍인숙(Grace) 2016.11.01 76
144 내 안에 그대가 있다 홍인숙 2002.12.25 882
143 내 안의 바다 홍인숙(Grace) 2010.02.01 679
142 내가 지나온 白色 공간 홍인숙 2004.08.02 921
141 내게 남은 날은 홍인숙 2003.01.21 473
140 내일은 맑음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66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