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7
어제:
18
전체:
459,382


2005.01.13 15:20

어떤 전쟁

조회 수 530 추천 수 9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떤 전쟁 / 홍인숙(Grace)


시 쓰는 일보다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으로 바쁜 날들

범람하는 홍수로 우체통을 부수고 돌격해오다

영혼의 보금자리까지 막무가내 습격해 오는 끈질긴 적

태평양너머에서 곤한 잠을 자는 시간

대적할 수 없는 그 고국의 낮 시간이 골든타임인가

아침이면 더욱 치열한 공격의 흔적

사십 년 타국생활에도 그리움 놓지 않았던 모국어를

쉴 새 없이 지우고, 지우고, 또 지우는

오늘도 얼굴 없는 적과의 싸움으로 고달픈 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7
59 나비가 있는 아침 홍인숙 (Grace) 2010.01.30 456
58 마지막 별 홍인숙 2002.11.13 454
57 알 수 없는 일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454
56 수술실에서 홍인숙 2002.11.14 451
55 하늘 홍인숙 2002.11.14 446
54 사랑의 약속 홍인숙 2003.02.14 444
53 사랑의 간격 2 홍인숙 2004.06.18 440
52 상처 홍인숙 2004.06.18 427
51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홍인숙 2004.06.28 426
50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 2004.06.28 425
49 그대 요술쟁이처럼 홍인숙 2002.11.21 424
48 빗방울 2 홍인숙 2002.11.13 419
47 어떤 만남 홍인숙 2004.06.28 419
46 돌아온 새 홍인숙 2002.11.14 416
45 아름다운 것은 홍인숙 2002.11.13 412
44 그대의 빈집 홍인숙 2003.01.21 406
43 겨울 장미 홍인숙 2002.12.25 400
42 잠든 바다 홍인숙 2002.11.13 392
41 사라지는 것들의 약속    9 홍인숙(Grace) 2016.12.11 388
40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홍인숙 2002.11.13 377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