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6
어제:
38
전체:
458,321


2010.02.01 10:09

귀로

조회 수 635 추천 수 6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귀로 (歸路) / 홍인숙(Grace)
  


한 마리 새가 되어
살다가 외로워지면
그 가슴으로 파고들리라

진녹색 이파리에
여윈 뺨 문지르고
나이테 곱게 드리워진
심장에 엎드려
고향 소리 들으리라

힘들 때마다 찾아가
젖은 깃털 말리고
돌아오고 싶을 땐
서슴없이 돌아서도
붙잡지 않는 넉넉한 손

살다가 외로워지면
파고들 가슴 있는
큰 나무를 찾으리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39 거짓말 홍인숙 2004.01.05 487
138 이상한 날 홍인숙 2004.01.05 576
137 비를 맞으며 홍인숙 2004.01.30 619
136 어머니의 염원 홍인숙 2004.01.30 497
135 봄 . 1 홍인숙 2004.02.17 571
134 봄 . 2 홍인숙 2004.02.17 485
133 봄 . 3 홍인숙 2004.03.12 499
132 또 하나의 세상 홍인숙 2004.03.12 488
131 사랑은 2 홍인숙 2004.05.03 485
130 상처 홍인숙 2004.06.18 424
129 사랑의 간격 2 홍인숙 2004.06.18 439
128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홍인숙 2004.06.28 422
127 어떤 만남 홍인숙 2004.06.28 419
126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 2004.06.28 425
125 시심 (詩心) 홍인숙 2004.06.29 468
124 양귀비꽃 홍인숙 2004.07.03 509
123 한 알의 약에 거는 기대 홍인숙 2004.07.05 579
122 신기한 요술베개 홍인숙 2004.07.05 1165
121 꽃을 피우는 사람들 홍인숙 2004.07.31 1011
120 안개 속의 바다 홍인숙 2004.08.02 90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