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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118편

2016.12.02 17:07

최선호 조회 수:34

 

                                             시편 118편

 

 

 

역경과 전쟁 가운데서 구원하여 승리케 하시는 인자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찬양하도록 권면하고 있다.


주제: 여호와께 감사하라.

소재: 적들로부터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인자하심.

배경: 바벨론 포로 이후의 노래로 기록 시기에 대해, 귀환 첫해 7월 장막절, 다음 해 2월의 성전 정초식, 다리오 왕 6년 12월 성전낙성식

        등의 견해가 있다.

수사: 열거, 반복, 인용, 의인, 비교, 대조, 직유, 신인동형, 억양(抑揚), 수미상관(양괄식).

경향: 감사(개인적), 환희, 교창찬송(交唱讚頌).

구성: 양괄(수미상관법: 첫 절과 끝 절의 동의, 반복).

     1~19절은 레위 인들이 제사장의 인도를 받아 희생제물로 바쳐질 짐승들을 데리고 성전으로 올라가는 축제행렬에 의해 불린

     부분인데, 19절은 성전 문 앞에 다다라서 불렀다. 20~27절은 레위 인들이 축제 행렬을 맞아 불렀고, 28~29절은 도착한

     무리들이 합창한 답가(答歌)이다. 이와 같이 행사 진행순서에 따라 부른 대로 구성이 되었다.

작자: 미상(작자에 대하여 역경 중에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 출애굽하여 가나안 민족들을 정복한 이스라엘 자손, 포로생활로 부터

        귀환한 유대인이라는 등의 세 가지 견해가 있다).

핵심어: 여호와(선하심, 인자하심, 영원함).

 

* 성전으로 올라가는 레위 인들의 노래


 1 여호와께 감사하라

    저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이제 이스라엘은 말하기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3 이제 아론의 집은 말하기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4 이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말하기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5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

 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

 7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8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을 신뢰함보다 나으며

 9 여호와께 피함이 방백들을 신뢰함보다 낫도다

10 열방이 나를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희를 끊으리로다

11 저희가 나를 에워싸고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희를 끊으리로다

12 저희가 벌과 같이 나를 에워쌌으나

     가시덤불의 불같이 소멸되었나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희를 끊으리로다

13 네가 나를 밀쳐 넘어뜨리려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셨도다

14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15 의인의 장막에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16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17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로다

18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붙이지 아니하셨도다


1절: 끝 절인 29절과 함께 반복을 이루어 강조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는 양괄식(兩括式) 또는 수미상관법(首尾相關法)에 해당된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속성인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열거,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다. 이는 ‘여호와는 나의 구원’임을 확증하는 찬양에의 초대이다.

2~4절: 115편 9, 10, 11절에 열거된 “이스라엘”, “아론의 집”(제사장의 그룹),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여기서도 똑같이 반복을 이루고 있으매, 115편과 118편의 작자가 동일하다는 추측을 갖게 한다. 절마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를 인용,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이 같은 반복은 노래의 운율 효과를 크게 한다.

5절: 열심 있는 간구에 대한 응답을 받았다.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는 ‘영적 확장’(사54:2)을 의미한다. 이 영적 확장이 바로 기도의 응답이 된다.

6~7절: “여호와는 내 편”이 반복, 강조되어 있다. 그러므로 나는 ‘담대하고 안전한 의인’(잠3:24)이 되어 있다. “나를 돕는 자 중에 계시니”(7절)는 하나님께서 시인을 돕는 자들과 함께 하신다는 의미이다.        

8~9절: 양(兩) 절이 동의, 대구, 반복, 비교로 강조되어 사람이나 방백은 믿을 대상이 못됨을 나타낸다. 이는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백성들은 인간적 도움을 주는 자들을 신뢰하였으나 오히려 그들로 하여금 곤경에 빠지게 된 까닭으로, 인간보다는 “여호와께 피함”이 구원의 길임을 확신하게 된다.

10절: 시인은 항상 적들에게 에워쌈을 당하고 있다. “여호와의 이름”은 여호와의 권위와 능력이다. 내 편이신 여호와의 능력으로 적들을 물리침은 시인이 받는 영적 축복이다.

11절: 10절의 내용을 반복, 강조하고 있다.

12절: 9, 10절과 같은 내용의 반복이지만, 직유법(“벌과 같이”, “불 같이”)의 사용으로 그 내용을 구체화하여 강조하고 있다. “벌과 같이”- 그들은 세상의 무리들이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인하여 악인의 최후를 보게 된다.

13절: “나를 밀쳐 넘어뜨리려 한” “네(너)”는 시인을 향한 영혼의 대적이다(71:10).

14절: 여호와는 나에게 “능력 찬송 구원”이 되심으로 영적인 기쁨이 충만하다.

15~16절: “여호와의 오른손”이 세 번이나 반복되어 있다. 의인법(신인동형)의 표현으로 ‘여호와의 권능’을 강하게 시각화(視覺化)하여 강조하고 있다.

17절: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는 여호와께서 능력으로 도우심 때문이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어려운 역경 중에서도 찬송을 부른다(행16:25;골3:3).       

18절: 억양법(抑揚法)의 활용이다. 어려움에 처하게 하셨으나 결국 하나님의 사랑을 보이신다. 징계를 통한 유익을 볼 수 있다.

 

* 레위 인들의 성전 문 앞에서 부른 부분


19 내게 의의 문을 열지어다

     내가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19절: 성전 문 앞에 도착한 레위 인의 무리가 감사하면서 성전 문을 통과할 것을 알리고 있다. “의의 문”은 “성전 문”, “여호와의 문”을 뜻한다.

* 레위 인들이 축제행렬을 맞아 부른 노래


20 이는 여호와의 문이라

     의인이 그리로 들어가리로다

21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22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23 이는 여호와의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24 이 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25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케 하소서

26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27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라 우리에게 비취셨으니

     줄로 희생을 제단 뿔에 맬지어다


20절: “여호와의 문”은 “의의 문”, “성전 문”을 가리킨다. “의인”은 여호와의 편에 선 레위 인을 일컫는다.

21절: 주의 응답과 구원에 시인은 감사를 드린다. 충만한 영적 모습이다.

22절: “버린 돌”과 “머릿돌”의 대조를 이룬다. “버린 돌”은 못쓰게 된 돌이지만 “머릿돌”은 아주 소중하게 쓰이는 돌이다. 그러므로 “머릿돌”이 되는 돌을 버린 ‘건축자’의 영적 무지를 알 수 있다(마21:42;눅20:17). “머릿돌”은 ‘메시야’(예수 그리스도 예표)의 은유(상징)이다. 또는 “버린 돌”은 무시를 당하던 이스라엘 민족, “머릿돌”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함 받음을 상징한다. 한편 시인은 자신을 “버린 돌”로 비유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게 된 자신을 “머릿돌”로 비유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런 변화 속에 여호와의 기사가 있다.

23절: 22절의 기사는 하나님 행적 중의 하나이다. 이토록 기이한 일은 여호와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

24절: “이 날”은 ‘안식일’이다. 즐겁고 기쁘게 안식할 날이다. 또는 축제를 하기 위해 정해진 날이다.

25절: “여호와여”를 호격으로 반복, 애원한다. 백성들의 구원과 형통을 간구하는 시인의 기도이다. “구하옵나니, 구원하소서”를 히브리어로는 ‘호산나’라 한다.

26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눅13:35에 적용하신 말씀이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는〈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이나(마21:9) 재림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축복으로 볼 수 있다(마23:39;눅13:35).

27절: 희생제물을 제단에 드리기까지 매어 두라는 의미이다.

 

* 성전에 도착한 무리들이 합창한 답가


28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

29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8절: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가 반복, 강조되면서 운율의 효과를 더하고 있다. “내가 감사하리이다”는 결국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의 경지를 이루는 것이다.

29절: 1절과 수미상관(首尾相關)을 이루어 “선하시며”, “인자하심”의 “영원함”의 하나님 찬양으로의 초대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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