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6편

 

 

 

47, 97, 98편과 같이 96편도 그리스도의 통치를 예견하고 찬양한 시이다.

주제: 하나님 심판의 선포.

소재: 하나님의 통치로 인한 메시야적 예견(대상16:23～33).

배경: 주님의 의로우신 통치의 과거, 현재, 미래.

수사: 반복, 활유, 비교, 인용.

경향: 찬양, 예견(메시야), 권고.

구성: 병렬.

작자: 미상.

핵심어: 여호와.

 

 1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2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 이름을 송축하며

    그 구원을 날마다 선파할지어다

 3 그 영광을 열방 중에, 그 기이한 행적을

    만민 중에 선포할지어다

 4 여호와는 광대하시니 극진히 찬양할 것이요

    모든 신보다 경외할 것임이여

 5 만방의 모든 신은 헛것이요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

 6 존귀와 위엄이 그 앞에 있으며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 성소에 있도다

 7 만방의 족속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8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가지고 그 궁정에 들어갈지어다

 9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

10 열방 중에서는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못할지라

     저가 만민을 공평히 판단하시리라 할지로다

11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은 외치며

12 밭과 그 가운데 모든 것은 즐거워할지로다

     그리할 때에 삼림의 나무들이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하리니

13 저가 임하시되 땅을 판단하려 임하실 것임이라

     저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그의 진실하심으로 백성을 판단하시리로다

1절: “새 노래”는 새로운 인격을 갖춘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이다. “온 땅이여”의 “땅”은 문자 그대로는 의인법에 해당되지만 “땅”이 ‘땅’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이 된 ‘인간’들을 대신한 말로 쓰였다. 모든 인간에게 여호와께 찬양하도록 권면하고 있다. 이를 강조하기 위하여 반복법을 사용하였다.

2절: 인간들은 찬양을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수 있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은 주께 영광이 되며, 인간에게는 축복의 근원이 된다.

3절: 만민을 향한 전도의 승리를 권면하고 있다.

4절: 하나님의 절대 주권은 닿지 않는 곳이 없다. 하나님의 능력이 미치면 찬양이 울려 퍼진다. “신보다”는 비교법을 사용하였으나, 실상 신은 하나님 한 분뿐이시다. 유일성(唯一性)을 강조한 표현이다.

5절: 참 신은 하나님 한 분뿐. “헛것”은 존재하지 않음을 나타낸 말이다.

6절: “존귀”, “위엄”, “능력”, “아름다움”은 여호와 하나님의 속성이다. 열거를 통하여 하나님의 성품을 강조하고 있다. “그 앞”과 “성소”는 같은 장소로써 여호와 하나님께서 계신 곳을 의미한다.

7절: “여호와께 돌릴지어다”를 반복함으로써 주께 돌릴 영광을 강조하고 있다.

8절: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은 영광의 원천이 되시는 여호와의 이름이다. “예물을 가지고 궁정에 들어갈지어다”는 헌납의 성경적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는 일은 말만으로 하는 일이 아님을 명백히 알 수 있다.

9절: 근원적인 예배의 가르침을 주고 있다.

10절: 여호와의 공의로 세계가 굳게 섬은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의 왕권과 통치와 공의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11절: “하늘”, “땅”, “바다”를 의인화하여 영적 충만을 나타내고 있다. “하늘”, “땅”, “바다”는 열거(거례)법의 수사이다.

12절: 자연 만물까지 여호와를 찬양한다. 이는 찬양의 극치를 나타낸다.

13절: 전권을 가지신 심판자 하나님께서 공의로운 심판주로 오신다. 진리의 하나님이시므로 진실하심으로 백성을 판단(주관적으로)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