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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57편

2016.12.04 08:37

최선호 조회 수:79

 

 

                                                 시편 57편

 

 

사울을 피하여 불레셋 땅 가드로 간 다윗이 미치광이로 가장을 한 것은, 거기서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미치광이 신세로 그곳을 탈출하여 아둘람 동굴에 숨어 있을 때 쓴 시로 추정된다(삼상21:10~22:23).

 

주제: 재앙 중에 주를 의지함.

소재: 사울을 피하여 숨어 지내는 생활.

배경: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아둘람 동굴에 숨어 있을 때(삼상21:1 0~22:23).

수사: 반복, 은유, 직유, 활유.

경향: 탄원(개인적), 호소.

구성: 2 단. 전(1~5절), 후(6~11절).

작자: 다윗(믹담 시, 영장으로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던 때에).

핵심어: 인자, 진리.

특수어: 믹담(Mictham)- 16편 특수어 해설 참조.

         ․ 알다스헷(al-tasheheth)- ‘멸하지 마소서’. 구원을 바라는 의 미. 일종의 음조이거나 어떤 예배행위 지시용어로 추측. 57, 58, 59,  65편 제목(참조 58, 59, 75편). 처녀란 뜻을 가진 음악 용어.

         ․ 셀라(Selah)- 3편 특수어 해설 참조.

 

전(前): 처절한 지경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음

 

1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서

  이 재앙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2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3 저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셀라)

  하나님이 그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4 내 혼이 사자 중에 처하며

  내가 불사르는 자 중에 누웠으니

  곧 인생 중에라

  저희 이는 창과 살이요

  저희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은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1절: “하나님이여”를 부른 호격(呼格: vocative case)에 이어,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를 반복하여, 비참한 상태에 있는 자신을 불쌍히 여기고 도와 줄 것을 간구하고 있다. 영혼이 당하는 재앙을 피하기 위하여 “주의 날개 그늘 아래서” 긍휼함 받기를 소원하고 있다. “주의 날개 그늘 아래”는 안전한 피난처를 비유하고 있다. 주에게는 날개가 없다. 그러나 이와 같은 문학적 표현은 훨씬 바람직하게 인간의 가슴에 날아와 앉는다.

2~3절: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은 원어로 엘로힘 엘룐(Elohim elyon)인데, 시78:56에는 지존하신 하나님으로 번역되어 있다. 시인은 하나님이 지극히 높으신 분이기 때문에 자신의 기도를 이루어 주실 줄로 확신하였다.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이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예시하는 상징적인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분이시며(요7:28;14:10;16:32),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당신의 일을 행하셨으며,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그 안에서 안식을 누린다(히4:10).

“부르짖음”은 기도이다. 악의에 찬 마음으로 헐뜯어 욕하는 자들을 피하여 구원의 자리에 이르고 싶은 기도이다.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은 비방(誹謗: slander, taunt)에서 구원하셔서 기도의 응답을 주신다(롬8:20).

“하나님이 그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라”는 다윗은 땅에서 구원을 찾지 않고 구원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은총임을 신뢰한다. “인자와 진리”는 하나님의 속성이다.

4절: “사자 중에 처하며”와 “불사르는 자 중에 누웠으니”는 같은 환경으로써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이 있는 곳이다. 이런 곳이야말로 시인이 영적으로 사면초가(四面楚歌: be surrounded by foes on all sides)에 처해 있다. 이것이 인생이기에 “이는 창과 살이요”은유(隱喩: metaphor) “저희 혀는 날카로운 칼”에 직유(直喩: simile)하였다.

5절: 11절과 같은 후렴이다. 주께 영광을 돌려 드린다.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는 수직적 위상이며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은 수평적 위상이므로 수직과 수평이 입체감을 이루어 주의 영광을 빛내고 있다.

 

후(後): 하나님의 구원 찬양

 

6 저희가 내 걸음을 장애하려고

  그물을 예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저희가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스스로 그 중에 빠졌도다(셀라)

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8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9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열방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10 대저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11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은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6절: 다윗을 해하려고 그물을 예비하고 웅덩이를 팠으나 오히려 저들이 빠졌다. 여기서 자업자득(自業自得)을 생각하여 하나님과는 무관한 일로 여겨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남을 해하려다가 오히려 자기가 당하는 경우이다. 그러므로 악행(惡行)은 곧 하나님의 심판이 되고 만다. “그물”과 “웅덩이”는 비유(은유)이지만, 의미가 일반화되었기 때문에 사은유(死隱喩)에 속한다.

7절: 7~11절은 시108:1~5와 동일하다. “마음이 확정되었음”을 반복하고 있다. “거듭남”의 강조이다. 그 기쁨을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며 영광을 돌린다. 반복을 통한 강조와 율조의 조화로운 균형이다.

8절: “영광”, “비파”, “수금”, “새벽” 등을 열거하였으며 활유법의 비유를 통하여 생동감을 보이고 있다. 또한 “깰지어다”, “깰지어다”, “깨우리로다”를 반복하여 회생과 경건을 강조하고 있다.

9절: 감사와 찬양이 동의대구로 강조되었다.

10절: “인자”와 “진리”의 하나님이 하늘과 궁창에 가득함을 찬양하고 있다.

11절: 5절과 같은 후렴이므로 5절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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