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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52편

2016.12.04 09:13

최선호 조회 수:11

 

 

                                           시편 52편

 


 

이 시는 사무엘상 22장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다닐 때, 배가 고파서 제사장 아히멜렉의 집을 찾아갔다. 아히멜렉은 그에게 도움을 준다. 에돔 사람 도엑이 이 사실을 알고 사울에게 밀고했다. 이 때문에 아히멜렉의 가문이 몰살된다. 그런데 그의 아들 아비아달이 탈출하여 다윗에게 이 사실을 전한다. 다윗은 아히멜렉과 그 가족 및 수종자를 포함하여 무려 85인이 끔찍하게 살해당한 사건을 통분히 여기면서 이 시를 지었다. 이 시에는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을 날카롭게 대비시키고 있다.
     
주제: 영영히 주께 감사.
소재: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
배경: 다윗이 사울에게 쫓길 때(삼상22장).
수사: 호격, 직유, 비교, 인용.
경향: 탄원(개인적), 교훈.
구성: 3 단. 기(1∼5절), 서(6∼7절), 결(8∼9절).
작자: 다윗(마스길 영장으로 한 노래. 에돔 인 도엑이 사울에게 이르러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에 왔더라 말하던 때에. 삼상21∼22장).
핵심어: 의인.
특수어: 마스길(maskil)- 32편 특수어 해설 참조.        
         · 셀라(Selah)- 3편 특수어 해설 참조.

 

기(起): 악인의 속성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

 

1 강포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2 네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 같이 간사를 행하는도다
3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셀라)
4 간사한 혀여 네가 잡아먹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도다
5 그런즉 하나님이 영영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취하여 네 장막에서 뽑아내며
  생존하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셀라)

 

1절: 하나님의 인자하심 앞에서 악인(강포한 자)의 속성을 대비하고 꾸짖는다.
2절: "혀"는 말하는 사람 자체를 대신한 환유(換喩: metonymy)의 수사이다. "날카로운 삭도 같이"는 그 날카로움이 면도칼(날) 같다는 직유(直喩: simile)의 수사이다. 그러므로 "혀"와 "삭도"는 원관념을 돕는 보조관념이다.
3절: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와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는 "보다"라는 비교급 조사(助詞: postposition)를 사용한 비교법의 수사이다. '선이나 의보다 악과 거짓을 사랑한다'는 의미의 강조이다. '악'과 '거짓'을 엄금하고 있다.
4절: "간사한 혀"는 '간사한 말을 하는 인간'을 대신한 환유(換喩: metonymy)의 표현이다. "잡아먹는"의 히브리어는 '발라'인데 '삼키다', '먹어치우다', '숨기다', '비밀로 하다' 등의 의미이다. 삼상22:11∼19에 나타난 도엑의 간사함을 "혀"로 비유(換喩)하고 있다.
5절: 악의 근절을 위한 멸망의 선포이다. 열거와 반복으로 강조하고 있다. "뿌리"는 악의 속성(완전한 멸망)을 집약한 제유(提喩: synecdoche)적 표현이다.

 

서(敍): 의인이 본 악인

 

6 의인이 보고 두려워하며
  또 저를 비웃어 말하기를
7 이 사람은 하나님으로 자기 힘을 삼지 아니하고
  오직 그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제 악으로 스스로 든든케 하던 자라 하리로다

 

6∼7절: "이 사람은 하나님으로 자기 힘을 삼지 아니하고 오직 그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제 악으로 든든하게 하던 자라"면서 의인이 악인의 행위를 보고 두려워하고 비웃으며 한 말을 인용하였다. 믿음 없는 악인의 삶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결(結): 의인의 신앙고백

 

8 오직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영히 의지하리로다
9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영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함으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의지하리이다

 

8∼9절: 앞의 6∼7절은 악인의 상황이지만, 8∼9절은 의인의 상황으로 대조를 보인다.
"오직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는 직유법(直喩法: simile)과 영탄법(詠嘆法: exclamation)의 수사이다. "푸른 감람나무"는 의인의 속성을 보이는 보조관념으로써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은 이미지이다.  감람나무와 같은 의인은 영영히 주께 감사하며 주를 찬양하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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