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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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아가 장미

2016.12.05 13:30

최선호 조회 수:4

 

 

장미



붓을 들어

꽃의 일생을 적는다


꽃의 일생을 적는 붓끝에서

자꾸 눈물이 젖어 난다


눈물에 적시고 또

피에 불려서야 써지는

그 생애는


선혈이 뚝뚝 떨어져

다시 꽃이 된다


아! 그 속에

피 묻은 그리스도가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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