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6 04:46
골고다 언덕에 올라 II
-어머니 생각-
끌리고 매 맞고 못 박히고 찔리고 찢기고
손에 발에 가슴에 허리에
가시관 쓴 머리에
선지피 철철 흐르는
십자가에서
어머니 마리아의
고독을 먼저 생각하신
주님
나는 어디쯤서 몸 사리며
주님을 바라보고 있을지요
돌이키지 못할
회한의 눈물 굽이치는데
몸서리치는 가슴 어쩔 수가 없네요
가슴에도 머리에도 발목에도…
뺄 수 없는 못 자꾸 박혀
주님께서 흘리신 피와 너무도 다른 피
철철 흐르는데
나는 어디쯤서
피 흘리며 우는 불효여야 합니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5 | 싯딤나무 | 최선호 | 2016.12.05 | 2 |
54 | 통곡의 벽에 기대어 | 최선호 | 2016.12.05 | 3 |
53 | 아나니아여 | 최선호 | 2016.12.05 | 3 |
52 | 다마스크스 가는 길에 | 최선호 | 2016.12.05 | 3 |
51 | 광야, 그 사막을 달리며 | 최선호 | 2016.12.05 | 3 |
50 | Papyrus 상점에서 | 최선호 | 2016.12.05 | 3 |
49 | Pyramid에서 | 최선호 | 2016.12.05 | 3 |
48 | 바람노래 | 최선호 | 2016.12.05 | 3 |
47 | 사도행전 [1] | 최선호 | 2016.12.05 | 4 |
46 | 꽃의 말 | 최선호 | 2016.12.05 | 4 |
45 | 백사장에서 | 최선호 | 2016.12.05 | 4 |
44 | 나일 강가에서 | 최선호 | 2016.12.05 | 4 |
43 | 마라 | 최선호 | 2016.12.05 | 4 |
42 | 장미 | 최선호 | 2016.12.05 | 4 |
41 | 기도 | 최선호 | 2016.12.05 | 5 |
40 | 산에 올라 | 최선호 | 2016.12.05 | 5 |
39 | 새 천년 새 아침에 | 최선호 | 2016.12.05 | 5 |
38 | 사랑하는 이여 | 최선호 | 2016.12.05 | 5 |
37 | 예루살렘아 | 최선호 | 2016.12.05 | 5 |
36 | 목자의 길 | 최선호 | 2016.12.05 |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