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
떨리는 손을
머리에 얹고
눈을 가만 감으면
우주가 새로 열린다
간 곳 없는 세상에
오직 너와 나뿐
벙그는 얼굴에
우주가 담긴다
떨리는 손을
머리에 얹고
눈을 가만 감으면
우주의 어느 구석
외마디 흐느낌
울음에 젖은 눈
가만히 열면
어느새 맑게 씻긴
새 하늘
새 땅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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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 봄 | 최선호 | 2016.12.06 | 4 |
30 | 어항풍경 | 최선호 | 2016.12.06 | 4 |
29 | 꽃과 별 사이에는 | 최선호 | 2016.12.06 | 4 |
28 | 바위 | 최선호 | 2016.12.06 | 4 |
27 | 그믐달 | 최선호 | 2016.12.06 | 4 |
26 | 노을 | 최선호 | 2016.12.06 | 4 |
25 | 어루만지는 것 | 최선호 | 2016.12.07 | 4 |
24 | 새해 첫 날 | 최선호 | 2016.12.07 | 4 |
23 | 목욕 후 한참은 | 최선호 | 2016.12.07 | 4 |
22 | 기도 II | 최선호 | 2016.12.07 | 4 |
21 | 세월 | 최선호 | 2016.12.07 | 4 |
20 | 가을에 | 최선호 | 2016.12.07 | 4 |
19 | 길을 가다가 | 최선호 | 2016.12.07 | 4 |
18 | 고향유감 II | 최선호 | 2016.12.07 | 4 |
17 | 나의 하나님 | 최선호 | 2016.12.07 | 4 |
16 | 순수 읽기 | 최선호 | 2016.12.07 | 4 |
15 | 나의 질주 | 최선호 | 2016.12.06 | 3 |
» | 안수 | 최선호 | 2016.12.06 | 3 |
13 | 낙엽 | 최선호 | 2016.12.06 | 3 |
12 | 가을 강 | 최선호 | 2016.12.06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