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실에서
무릎 꿇고
손 모으고
엎드려서
눈감은 채
그냥 울어 버렸다
무릎 꿇고
손 모으고
엎드려서
는 감은 채
할 말을 잃었다
골수에 차 오르는 흐느낌
뼈를 깎는 아픔
나 홀로의 뉘우침
무릎 꿇고
손 모으고
엎드려서
눈감은 채
내가 허물어지고 있다
무릎 꿇고 지새는 밤
아뢰는 피 흐름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1 | 나의 질주 | 최선호 | 2016.12.06 | 3 |
150 | 안수 | 최선호 | 2016.12.06 | 3 |
149 | 낙엽 | 최선호 | 2016.12.06 | 3 |
148 | 가을 강 | 최선호 | 2016.12.06 | 3 |
147 | 석상 | 최선호 | 2016.12.06 | 3 |
146 | 방황 | 최선호 | 2016.12.06 | 3 |
145 | 이 세상 끝에 서서 | 최선호 | 2016.12.06 | 3 |
144 | 무화과 | 최선호 | 2016.12.07 | 3 |
143 | 하늘 가을에 | 최선호 | 2016.12.07 | 3 |
142 | 무심코 펴 든 시집 속에서 | 최선호 | 2016.12.07 | 3 |
141 | 실수 | 최선호 | 2016.12.07 | 3 |
140 | 계시(幻) | 최선호 | 2016.12.07 | 3 |
139 | 이 세상 다 가고 | 최선호 | 2016.12.07 | 3 |
138 | 죄인의 노래 | 최선호 | 2016.12.07 | 3 |
137 | 생태변화 | 최선호 | 2016.12.07 | 3 |
136 | 산이여 바다여 | 최선호 | 2016.12.06 | 4 |
135 | 가을 산 위에 | 최선호 | 2016.12.06 | 4 |
134 | 바다 | 최선호 | 2016.12.06 | 4 |
133 | 냉수 | 최선호 | 2016.12.06 | 4 |
» | 기도실에서 | 최선호 | 2016.12.06 |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