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오늘:
1
어제:
2
전체:
281,133

이달의 작가

운문 코스모스

2016.12.06 11:46

최선호 조회 수:6

 

 

코스모스

 

 

 

 

 

 


해맑은 공간에
꼿꼿이 몸을 세워

 

외로운 가을을 지키는
티없는 혼

 

천 년 전이나
천 년 후
지금이나

 

바람에 떨면서

 

그 고운 빛으로
하늘 우러러
긴 목을 빼고

 

어느 장단도 따르지 못하는
외다리 춤에
홀로 자지러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 나의 하나님 최선호 2016.12.07 4
110 순수 읽기 최선호 2016.12.07 4
109 나무야 나무야 최선호 2016.12.06 5
108 봉숭아 최선호 2016.12.06 5
107 입춘 최선호 2016.12.06 5
106 우리는 모른다 최선호 2016.12.07 5
105 이 세상 다 가고 최선호 2016.12.07 5
104 어떤 날 최선호 2016.12.07 5
103 아내를 위한 기도 최선호 2016.12.07 5
102 허수아비 최선호 2016.12.07 5
101 저녁은 최선호 2016.12.07 5
100 아가와 인형 최선호 2016.12.07 5
99 우리 집 앞마당에 최선호 2016.12.07 5
98 예수 그리스도 최선호 2016.12.07 5
97 섬의 노래 최선호 2016.12.07 5
» 코스모스 최선호 2016.12.06 6
95 가을풀잎 최선호 2016.12.06 6
94 절규 최선호 2016.12.06 6
93 어떤 하루 최선호 2016.12.06 6
92 반세기만에 만나서 paulchoi 2016.12.0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