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오늘:
2
어제:
2
전체:
281,124

이달의 작가

운문 나무야 나무야

2016.12.06 12:07

최선호 조회 수:5

 

 

나무야

 

 

 

 


네가 더
하늘에 가까운 줄 안다

 

네가 더
땅 속 깊이 뿌리내린 줄도
안다

 

나무야
네가 더 오랜 세월 비바람을
견디어 온 줄도
나는 안다

 

네게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분명한 언어와
새 순 돋고 잎 지는 지혜가
있는 줄도 안다

 

그러나 어쩌랴!
네 밑에 서 있을 뿐인
나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나무야 나무야 최선호 2016.12.06 5
130 석상 최선호 2016.12.06 3
129 방황 최선호 2016.12.06 3
128 슬픔 최선호 2016.12.06 4
127 절규 최선호 2016.12.06 6
126 어떤 하루 최선호 2016.12.06 6
125 낙조 최선호 2016.12.06 4
124 이 세상 끝에 서서 최선호 2016.12.06 3
123 반세기만에 만나서 paulchoi 2016.12.06 6
122 귀향 최선호 2016.12.06 6
121 진앙지에서 최선호 2016.12.06 7
120 일상 최선호 2016.12.06 8
119 전쟁, 그때 나는 최선호 2016.12.06 4
118 봉숭아 최선호 2016.12.06 5
117 장마 최선호 2016.12.06 4
116 최선호 2016.12.06 6
115 최선호 2016.12.06 4
114 입춘 최선호 2016.12.06 5
113 어항풍경 최선호 2016.12.06 4
112 꽃과 별 사이에는 최선호 2016.12.0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