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오늘:
0
어제:
1
전체:
281,120

이달의 작가

운문 슬픔

2016.12.06 13:18

최선호 조회 수:4

 

 

슬픔

 

 

 


내 평생 갈고 닦아
머리맡에 돌 하나 두었더니

이 밤에 이 돌이
목놓아 우는 구나

 

오히려 나를 꼭 껴안는 어둠
파도로 출렁이는
아픔

살아 있음에 서러워

머리맡 돌을 베고  누워
밤 속으로 빠져드는
캄캄한 돌이 되어
무한의 공간으로
떨어지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 나비 최선호 2016.12.07 15
50 새해에는 최선호 2016.12.07 16
49 나는 그리스도 인 최선호 2016.12.07 17
48 아득타 최선호 2016.12.07 17
47 바다 최선호 2016.12.08 17
46 억새풀아 억새풀아 최선호 2016.12.07 18
45 나의 시편 paulchoi 2016.12.08 19
44 나를 맑게 씻는다 최선호 2016.12.07 20
43 꽃잎 최선호 2016.12.07 21
42 만추여행 최선호 2016.12.07 21
41 동정녀 마리아 최선호 2016.12.08 21
40 고향 풀밭에 paulchoi 2017.08.23 21
39 paulchoi 2017.08.23 21
38 꽃자리꽃 PAULCHOI 2017.08.23 22
37 개울아 개울아 paulchoi 2017.08.23 24
36 사랑이네 최선호 2016.12.06 25
35 가을 하늘 최선호 2016.12.07 25
34 사랑 최선호 2016.12.06 26
33 雪中梅花 최선호 2016.12.07 28
32 저녁노을 최선호 2016.12.0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