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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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운문 무제

2016.12.06 15:41

최선호 조회 수:7

 

 

무제

 

 

 

 

 


이렇게 좋은 날 햇볕은
핏줄로 변하여 내 심장에서
하늘로 산으로 바다로 뻗어
그리움을 그리게 한다

 

나무를 보아라 나무에도
돌을 보아라 돌에도
내 핏줄 붉게 감겨
하마 저녁노을 깃든다

 

예삿일이 아니다 그리움은
오늘 밤 내 머리맡에
노을처럼 번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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