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하늘과 맞닿은 태평양 바다로
달려나갔다
해 뜨고 해 지는 소릴 들으러
바다 빛 위에 속삭이는
바람 소릴 들으러
지난 해가 두고 간 마지막
말을 들으러
아내와 함께 달려나갔다
해는 점점 멀어지고
어두워지는 바닷가에
아내와 나뿐
잠 속으로 빠져드는 우주에 싸여
우리는 여지없이
씻겨지고 있었다
두 개의 영롱한 진주 알처럼
<embed style="FILTER: gray(); WIDTH: 0px; HEIGHT: 0px; TOP: 0px; LEFT: 0px" height="0" type="audio/mpeg" width="0" src="http://www.naeil.com/media/Beethoven01.asx" enablecontextmenu="0" showstatusbar="1" loop="TRUE" volume="0" allowscriptaccess="never" autostart="true" invokeurls="false"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1 | 봄 | 최선호 | 2016.12.06 | 4 |
30 | 어항풍경 | 최선호 | 2016.12.06 | 4 |
29 | 꽃과 별 사이에는 | 최선호 | 2016.12.06 | 4 |
28 | 바위 | 최선호 | 2016.12.06 | 4 |
27 | 그믐달 | 최선호 | 2016.12.06 | 4 |
26 | 노을 | 최선호 | 2016.12.06 | 4 |
25 | 어루만지는 것 | 최선호 | 2016.12.07 | 4 |
» | 새해 첫 날 | 최선호 | 2016.12.07 | 4 |
23 | 목욕 후 한참은 | 최선호 | 2016.12.07 | 4 |
22 | 기도 II | 최선호 | 2016.12.07 | 4 |
21 | 세월 | 최선호 | 2016.12.07 | 4 |
20 | 가을에 | 최선호 | 2016.12.07 | 4 |
19 | 길을 가다가 | 최선호 | 2016.12.07 | 4 |
18 | 고향유감 II | 최선호 | 2016.12.07 | 4 |
17 | 나의 하나님 | 최선호 | 2016.12.07 | 4 |
16 | 순수 읽기 | 최선호 | 2016.12.07 | 4 |
15 | 나의 질주 | 최선호 | 2016.12.06 | 3 |
14 | 안수 | 최선호 | 2016.12.06 | 3 |
13 | 낙엽 | 최선호 | 2016.12.06 | 3 |
12 | 가을 강 | 최선호 | 2016.12.06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