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오늘:
2
어제:
4
전체:
281,114

이달의 작가

운문 계시(幻)

2016.12.07 08:05

최선호 조회 수:3

 

 

계시(幻)

 


그 옛날

나를 부르며

바람같이 와서

바위보다 육중한

말씀을 놓고 간

하얀 옷 입은 그  사람을

만난다


내가 그를 만난 것은

꿈이 아니었다

생시였다

그는 내 바위에 불길로

타오르고 있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무거운 바위에 늘려 그만

피를 흘리고 있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 존재 PAULCHOI 2017.09.17 31
10 鷄鳴聲 [6] paulchoi 2017.12.03 372
9 행복 [2] paulchoi 2017.12.06 136
8 옷자락 [4] paulchoi 2017.12.07 198
7 흔적 [2] file paulchoi 2017.12.08 115
6 우리는 서로 당신 [3] paulchoi 2017.12.11 81
5 바다여 바다여 paulchoi 2018.01.04 28
4 바다 최선호 2018.05.25 62
3 고향 그리워 최선호 2018.06.18 60
2 슬픔 최선호 2018.07.30 70
1 찬바람 최선호 2018.07.30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