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오늘:
0
어제:
2
전체:
281,114

이달의 작가

운문 가을에

2016.12.07 08:09

최선호 조회 수:4

 

 

가을에


 

시월 강물에 띄우고자 한다

사랑이 불붙는 이 한 때

고뇌의 허물림을 보고자 한다


노을지는 강 언덕

우계(雨季)처럼 울고 난

맑은 순간에


꽃이 지는 길로 몰래 와서

어느 새 걸려 있는 십일월


강물보다 진한 손수건을

흔들고자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 순수 최선호 2016.12.07 31
90 지금 [1] 최선호 2016.12.07 42
89 나는 울어라 최선호 2016.12.07 7
88 고독 최선호 2016.12.07 11
87 꽃잎 최선호 2016.12.07 21
86 울려 주소서 최선호 2016.12.07 13
85 그 생애 최선호 2016.12.07 7
84 우리 집 앞마당에 최선호 2016.12.07 5
83 생태변화 최선호 2016.12.07 3
82 나의 하나님 최선호 2016.12.07 4
81 고향유감 II 최선호 2016.12.07 4
80 어떤 날 최선호 2016.12.07 6
79 등산 최선호 2016.12.07 8
78 사랑노래 최선호 2016.12.07 6
77 길을 가다가 최선호 2016.12.07 4
76 죄인의 노래 최선호 2016.12.07 3
75 이 세상 다 가고 최선호 2016.12.07 3
74 아내에게 II 최선호 2016.12.07 6
73 아가와 인형 최선호 2016.12.07 5
» 가을에 최선호 2016.12.0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