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시월 강물에 띄우고자 한다
사랑이 불붙는 이 한 때
고뇌의 허물림을 보고자 한다
노을지는 강 언덕
우계(雨季)처럼 울고 난
맑은 순간에
꽃이 지는 길로 몰래 와서
어느 새 걸려 있는 십일월
강물보다 진한 손수건을
흔들고자 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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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 봄 | 최선호 | 2016.12.06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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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꽃과 별 사이에는 | 최선호 | 2016.12.06 | 4 |
28 | 바위 | 최선호 | 2016.12.06 | 4 |
27 | 그믐달 | 최선호 | 2016.12.06 | 4 |
26 | 노을 | 최선호 | 2016.12.06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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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고향유감 II | 최선호 | 2016.12.07 | 4 |
17 | 나의 하나님 | 최선호 | 2016.12.07 | 4 |
16 | 순수 읽기 | 최선호 | 2016.12.07 | 4 |
15 | 나의 질주 | 최선호 | 2016.12.06 | 3 |
14 | 안수 | 최선호 | 2016.12.06 | 3 |
13 | 낙엽 | 최선호 | 2016.12.06 | 3 |
12 | 가을 강 | 최선호 | 2016.12.06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