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오늘:
1
어제:
2
전체:
281,123

이달의 작가

운문 봄미중

2016.12.07 15:07

최선호 조회 수:6

 

 

봄마중



새 봄 이파리에
손가락 끝을 가만 대어본다

햇덩어리 붉은 영원
그 끝에서 보내온 편지 같은 거

펄펄 끓는 사랑의 빛
일시에 기별하는 만세 같은 거

잎잎이 울부짖어 손을 내 젖는
뼈와 살의 아우성 깃발 같은 거

목숨이여!
혁명이여!
부활이여!

태초부터 나부낀
이 순수를 어이할거나

봄 이파리 가만 당겨
두 볼에 사알짝 대어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 일상 최선호 2016.12.06 8
70 부활의 아침에 최선호 2016.12.06 8
69 편지 최선호 2016.12.07 8
68 등산 최선호 2016.12.07 8
67 그냥 최선호 2016.12.07 8
66 섭리 최선호 2016.12.07 8
65 바보야 바보야 최선호 2016.12.06 9
64 꿏밭 최선호 2016.12.06 9
63 다시 태어나서 최선호 2016.12.07 9
62 향수 최선호 2016.12.07 10
61 그런 사람 최선호 2016.12.07 10
60 고독 최선호 2016.12.07 11
59 광야에서 최선호 2016.12.08 11
58 저녁노을 최선호 2016.12.06 12
57 가을편지 paulchoi 2016.12.06 12
56 간 밤 내게 오신 주님 최선호 2016.12.07 12
55 내 생애는 최선호 2016.12.07 12
54 울려 주소서 최선호 2016.12.07 13
53 비 내리는 날 최선호 2016.12.07 13
52 나의 視力 최선호 2016.12.0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