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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운문 고향 풀밭에

2017.08.23 10:37

paulchoi 조회 수:21

 

고향 풀밭에

 

 

나 누웠던 고향 풀밭에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에 피어난

이름 모를 꽃이여

 

올해도 다시 와서 허리 구부리고

허리 구부리고 네 향기에 젖누나

내 사랑 어찌 알고 있었기에

꽃잎에 얼룩진 그리움이냐

 

누워서 하늘 우러르던 고향 풀밭

세월 따라 흘러내려 꽃으로 핀 눈물이여

(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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