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오늘:
2
어제:
2
전체:
281,124

이달의 작가

운문 바다여 바다여

2018.01.04 15:59

paulchoi 조회 수:28

 

 

바다여 바다여 

 

                                                                                                                  

 

애초 눈물이던 것*

 

아예 영원이기에

그 큰 슬픔은 보이지 않아

 

얼마나 커다란 슬픔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바다는 평생 누워서도 잠들지 못한다

 

아비를 잊어버려

어미를 잊어버려

새끼들마저 잊어버려

뒤엉켜 울부짖는 무궁세월

 

오늘도 나는 네 곁 물살에 젖어 있구나

 

* 필자의 <갈릴리야 갈릴리> 첫 행.  

 

 

<세계문학> 5-25-2018.

2018 기독문학 22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 거룩한 밤에 최선호 2016.12.06 4
130 십자가 예수 최선호 2016.12.06 4
129 슬픔 최선호 2016.12.06 4
128 낙조 최선호 2016.12.06 4
127 전쟁, 그때 나는 최선호 2016.12.06 4
126 장마 최선호 2016.12.06 4
125 최선호 2016.12.06 4
124 어항풍경 최선호 2016.12.06 4
123 꽃과 별 사이에는 최선호 2016.12.06 4
122 바위 최선호 2016.12.06 4
121 그믐달 최선호 2016.12.06 4
120 노을 최선호 2016.12.06 4
119 어루만지는 것 최선호 2016.12.07 4
118 새해 첫 날 최선호 2016.12.07 4
117 목욕 후 한참은 최선호 2016.12.07 4
116 기도 II 최선호 2016.12.07 4
115 세월 최선호 2016.12.07 4
114 가을에 최선호 2016.12.07 4
113 길을 가다가 최선호 2016.12.07 4
112 고향유감 II 최선호 2016.12.0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