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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연[17년 5/26 토론토 중앙일보]

2017.06.06 06:17

taesookim 조회 수:100



동아줄 김태수


 

 

수 없이 넘어진 뒤 바람을 안고서야

 

비정규의 끈을 잡고 몸 맡겨 떠오른다

   

낯선 곳 깃발 꽂고 올라

 

바람 타기 시작한다

 

 

 

역풍을 안고 살아 뚫린 가슴 시려 와도

 

바람따라 곤두박질 얼레 끌어 떠올라서

 

한 가족

 

삶의 연()줄을

 

잡고 끌며 외줄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