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雪國) / 성백군
저건 점령군이다
하늘을 펄펄 날아
허공에 소리 없는 포탄을 터트리며
산야를 하얗게 덮는다
세상아, 꼼짝 마라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사람이든
과거도 현재도
너희는 다 포위되었다
내 나라는
신분에 귀천이 없는 평등한 나라
인간사 다 내려놓고 납작 엎드려
겸손을 배우라
결국, 저건
세상사 다시 쓰라는 백지의 묵언
한참 바라보다 보면
내 마음도 하얗게 채워진다
설국(雪國) / 성백군
저건 점령군이다
하늘을 펄펄 날아
허공에 소리 없는 포탄을 터트리며
산야를 하얗게 덮는다
세상아, 꼼짝 마라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사람이든
과거도 현재도
너희는 다 포위되었다
내 나라는
신분에 귀천이 없는 평등한 나라
인간사 다 내려놓고 납작 엎드려
겸손을 배우라
결국, 저건
세상사 다시 쓰라는 백지의 묵언
한참 바라보다 보면
내 마음도 하얗게 채워진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2 | 시 | 금단의 열매 1 | 유진왕 | 2021.07.25 | 221 |
211 | 시 | 글쟁이 3 | 유진왕 | 2021.08.04 | 128 |
210 | 시 |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 泌縡 | 2020.06.27 | 252 |
209 | 시 | 그저 경외로울 뿐 1 | 유진왕 | 2021.07.17 | 74 |
208 | 시 | 그의 다리는 | 박성춘 | 2015.06.15 | 202 |
207 | 시 | 그만큼만 | 작은나무 | 2019.05.15 | 230 |
206 | 시 | 그만 하세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30 | 200 |
205 | 시 | 그리움이 익어 | 강민경 | 2017.10.08 | 169 |
204 | 시 | 그리움이 쌓여 | dong heung bae | 2014.08.22 | 237 |
203 | 시 | 그리움의 시간도 | 작은나무 | 2019.03.01 | 102 |
202 | 시 |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 강민경 | 2014.04.22 | 299 |
201 | 시 | 그리움 하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9.08 | 197 |
200 | 시 | 그리움 | 강민경 | 2019.04.26 | 357 |
199 | 시 |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 미주문협 | 2017.05.31 | 273 |
198 | 시 |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9.21 | 219 |
197 | 시 | 그래서, 꽃입니다 | 성백군 | 2014.07.11 | 211 |
196 | 시 |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01 | 117 |
195 | 시 | 그래도 그기 최고다 1 | 유진왕 | 2021.08.05 | 80 |
194 | 시 | 그대인가요! – 김원각 | 泌縡 | 2020.04.08 | 137 |
193 | 시 |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24 | 2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