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1 08:41

산그늘 정용진 시인

조회 수 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산그늘     정용진 시인

 

석양에 산그늘이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산을 내려온다.

 

하루 종일

땡볓에 목마르고

사나운 바람에 시달린

초목들이 잠을 청한다.

 

하늘에는

찬란한 별빛

꿈을 꾸는

나무들의 가지마다

싱그러운 열매들이

주렁주렁 맺혀있다.

 

고요한 산그늘에

잔잔히 번져가는

석양의 물결.

 

산그늘은 우람한

산의 가슴 속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의 빛이다.

 

!

찬란한 빛의 섬광

어두움을 넘어

희망의 태양이

산 그림자를 뚫고

힘차게 솟아오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2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54
411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4
410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4
409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4
408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08 154
407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9 154
406 부부는 밥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11 154
405 나는 네가 싫다 유진왕 2022.03.06 154
404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54
403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54
402 봄소식 정용진 시인 chongyongchin 2021.02.23 153
401 엿 같은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0 153
400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3
399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52
398 봄비.2 1 정용진 2015.03.07 152
397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미주문협 2018.03.09 152
396 원죄 하늘호수 2020.04.21 152
395 마지막 잎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06 152
394 매실차 1 유진왕 2021.07.20 152
393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52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