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수집 >
근사한 국수집을 하나 찾았소
메밀 국수 정성스레 삶아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그런데 그 장국맛이
50년 우린 진짜 장국맛이라면
한 번 먹으러 올탸?
얼른 건너 오게나
다 없어지기 전에
근사한 국수집을 하나 찾았소
메밀 국수 정성스레 삶아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그런데 그 장국맛이
50년 우린 진짜 장국맛이라면
한 번 먹으러 올탸?
얼른 건너 오게나
다 없어지기 전에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32 | 시 |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8 | 109 |
831 | 시 |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20 | 109 |
830 | 시 |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30 | 109 |
829 | 시 | 2024년을 맞이하며 | tirs | 2024.01.02 | 109 |
828 | 시 | 겨울바람 | 하늘호수 | 2017.02.19 | 110 |
827 | 시 | 시간의 탄생은 나 | 강민경 | 2015.07.09 | 110 |
826 | 시 |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10 | 110 |
825 | 시 |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7 | 110 |
824 | 시 |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5.01 | 110 |
823 | 시 | 헤 속 목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31 | 110 |
822 | 시 |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06 | 110 |
821 | 시 | 산그늘 | 정용진 | 2019.06.30 | 111 |
820 | 시 |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 강민경 | 2019.10.11 | 111 |
819 | 시 |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1.13 | 111 |
818 | 시 |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26 | 111 |
817 | 시 | 재난의 시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31 | 112 |
816 | 시 |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26 | 112 |
815 | 시 | 착한 갈대 | 강민경 | 2019.05.16 | 112 |
814 | 시 | 가고 있네요 2 | 泌縡 | 2021.03.14 | 112 |
813 | 시 | 감사한 일인지고 1 | 유진왕 | 2021.08.02 | 112 |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호박도 들었고
계단 지단도 넣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