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수집 >
근사한 국수집을 하나 찾았소
메밀 국수 정성스레 삶아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그런데 그 장국맛이
50년 우린 진짜 장국맛이라면
한 번 먹으러 올탸?
얼른 건너 오게나
다 없어지기 전에
근사한 국수집을 하나 찾았소
메밀 국수 정성스레 삶아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그런데 그 장국맛이
50년 우린 진짜 장국맛이라면
한 번 먹으러 올탸?
얼른 건너 오게나
다 없어지기 전에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7 | 시 | 종신(終身) | 성백군 | 2014.09.22 | 259 |
166 | 시 |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 강민경 | 2019.09.30 | 259 |
165 | 시 | 시끄러운 마음 소리 | 강민경 | 2016.10.28 | 260 |
164 | 시 |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5 | 260 |
163 | 시 | 바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25 | 260 |
162 | 시 | 6월의 창 | 강민경 | 2014.06.08 | 261 |
161 | 시 | 나의 고백 . 4 / 가을 | son,yongsang | 2015.10.23 | 261 |
160 | 시 | 사인(死因) | 하늘호수 | 2016.04.09 | 261 |
159 | 시 | 화려한 빈터 | 강민경 | 2016.09.07 | 261 |
158 | 시 | 역사에 맡기면 어떨지 1 | 유진왕 | 2021.07.27 | 261 |
157 | 시 | 날 붙들어? 어쩌라고? | 강민경 | 2015.03.15 | 262 |
156 | 시 | 터널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7.06.05 | 262 |
155 | 시 |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30 | 262 |
154 | 시 | 미국 제비 1 | 유진왕 | 2021.07.30 | 262 |
153 | 시 | 부활 | 성백군 | 2014.04.23 | 264 |
152 | 시 |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 강민경 | 2015.05.05 | 264 |
151 | 시 | 봄날의 고향 생각 | 강민경 | 2019.03.10 | 264 |
150 | 시 | 비치와 산(Diamond Head)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11 | 264 |
149 | 시 | 近作 詩抄 2題 | son,yongsang | 2016.09.30 | 265 |
148 | 시 | 새들도 방황을 | 강민경 | 2016.08.24 | 265 |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호박도 들었고
계단 지단도 넣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