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5 15:32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폭우, 폭염, 그 폭이

사람 가슴을 폭폭 찌른다

가족을 잃은 사람들, 집을 잃은 사람들이

지구촌 구석구석에 쓰레기처럼 버려졌다.

 

오대양 육대주를

플라스틱 조각으로, 비닐봉지로 도배를 하더니

바다와 하늘이, 더디어

뒤집혔다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만 지르지 말고

너희가 한 일을 되돌아보라고

하나님이 회개를 재촉하신다.

 

산불이 마을로 쳐들어온다.

일등이 성공이 아니란다

홍수가 재방을 허문다

많이 가지는 게 행복이 아니란다

 

,

사람 잡는 폭탄에

욕심이 벌벌 떨었으면 좋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7 한낮의 정사 성백군 2014.08.24 367
946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65
945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65
944 수족관의 돌고래 강민경 2015.07.15 361
943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59
942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file 오연희 2016.02.05 356
941 바람의 필법/강민경 강민경 2015.03.15 354
940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352
939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49
938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차신재 2015.09.27 349
937 화장하는 새 강민경 2016.06.18 347
936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46
935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346
934 무명 꽃/성백군 하늘호수 2015.03.27 345
933 그리움 강민경 2019.04.26 345
932 목백일홍-김종길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44
931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40
930 별 하나 받았다고 강민경 2014.12.07 340
929 어느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30 340
928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3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