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우리 동네 잼버리는

프리몬트(Fremont) 호수 위

새들의 수상 파티다

 

둑 넘어 도로로는

동네 새들이 차를 타고 오고

저 산 밑 철길로는

미국 새들이 기차를 타고 오고

~ 구름 속 비행기 한 대

드디어 세계 새들이 다 모였다

 

날고, 뛰고,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수면이 활주로? 스키장? 미끄럼털?

퐁당퐁당 옛날 내 어릴 적 동무들과 놀던

동네 앞 개천을 보는 듯하다

 

신난다

탈 많고 말 많은 새만금 잼버리가 무색하게

초대장도 없고, 돈 한 푼 안 썼는데도

잘들 논다

 

그래도 내 조국인데 은근히 부화가 나

납작 돌 하나 집어던져 해방 놀이해 보지만

물수제비 하나, , ,

어림도 없다.

하늘이 하시는 일을 사람이 감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 12월 강민경 2018.12.14 84
45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83
44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泌縡 2020.08.31 83
43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83
42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83
41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82
40 막힌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14 82
39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82
38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1 82
37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82
36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81
35 그래도 그기 최고다 1 유진왕 2021.08.05 80
34 콜퍼스 크리스티 1 유진왕 2021.08.10 80
33 개 목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07 80
32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79
31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79
30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1 79
29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79
28 산그늘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7.01 76
27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8.31 76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