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9 13:05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조회 수 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꽃이 피었습니다

나목에

하룻밤 사이

하얀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바람이 흔들고

햇볕이 만져보고

새들이 왔다가 놀라서 돌아갔지만

나는 어린애들과 함께 좋아서 소리를 지릅니다

 

~

, 하다가

나도 내 인생 다 살고,

저 나목처럼

겨울이 되면 어떤 꽃을 피울 수 있을까?

 

꽃이 피었습니다

뒤돌아 보니 눈 깜짝할 사이지만

자식 셋에, 손자 손녀가 여섯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꽃을 피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2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86
671 신(神)의 마음 작은나무 2019.03.29 207
670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31
669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52
668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202
667 시끄러운 마음 소리 강민경 2016.10.28 264
666 시간의 탄생은 나 강민경 2015.07.09 110
665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33
664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195
663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6
662 시詩 안에 내가 함께 있으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3.13 196
661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33
660 시 / 바람 3 son,yongsang 2017.09.04 251
659 슬픈 인심 성백군 2015.01.22 194
658 쉼터가 따로 있나요 강민경 2016.05.28 196
657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8
656 숲 속에 볕뉘 강민경 2015.10.01 374
655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23
654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75
653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오연희 2016.07.08 222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