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계절 모르는 하와이에도

봄은 오는가!

3월 살랑 바람에 나뭇가지 끝

새순들이 눈을 비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무심한 세월이

못마땅하다는 듯

새삼스럽다는 듯

찡그린 눈길로 노려보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아랑곳하지 않고 앞집 뒷집, 이 산 저 산

뛰어다니며 터트리는 온갖 꽃들의 축제에

마른 몸에도 봄바람은 불고

들뜬 마음 가라앉히지 못한다.

 

시들지 않는 영원한 마음 늘 함께 있어

계절 모르는 하와이에도, 칠순 넘은 몸에도,

봄기운은 여전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2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8
791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53
790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106
789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287
788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file 유진왕 2021.08.06 103
787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박영숙영 2020.01.10 305
786 유쾌한 웃음 성백군 2014.08.31 169
785 유월의 향기 강민경 2015.06.20 317
784 유실물 센터 강민경 2015.07.24 337
783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47
782 월드컵 축제 성백군 2014.06.26 139
781 원죄 하늘호수 2020.04.21 152
780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42
779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8
778 운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25 90
777 우수(雨水)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03 252
776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강민경 2015.05.05 265
775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82
774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113
773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72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