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딸.jpg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2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6
251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25
250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25
249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25
248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25
247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5
246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5
245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24
244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24
243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24
242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24
241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06.15 123
240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23
239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3
238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23
237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23
236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23
235 종아리 맛사지 1 유진왕 2021.08.07 123
234 9월이 강민경 2015.09.15 122
233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22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