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7 20:55

길가 풀꽃 / 성백군

조회 수 1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길가 풀꽃 / 성백군

 

 

길가 풀꽃

민들레

바람 불어 흔들립니다

 

밟힐라, 조심해

조심은 당신,세상이 하셔야지요

나는 손도 없고, 발도 없고, , , ,

아무것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왜 하필 길가에 나왔니?  겨울이라 추울 텐데

나는 성도, 세상의 꽃이잖아요

사람들에게 필요하다고 하나님이 보내신 걸

어떡해요

 

웃어요. 나처럼

하얗게 웃어, 백치(百痴)가 되어 봐요

우울도 도망가고 추위도 맥 못 춘다고

민들레가 말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6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126
765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59
764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28
763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196
762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성백군 2014.04.12 321
761 외로운 가로등 강민경 2014.08.23 459
760 외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04 188
759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202
758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강민경 2019.04.01 75
757 왜 화부터 내지요 강민경 2019.12.28 158
756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14
755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15 92
754 옹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25 118
753 옷을 빨다가 강민경 2018.03.27 234
752 올무와 구속/강민경 강민경 2019.06.11 186
751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23
750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23
749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312
748 오월의 아카사아 성백군 2014.06.08 324
747 오월-임보 오연희 2016.05.01 298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