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338
어제:
1,923
전체:
16,546,26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4.10.17 09:16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조회 수 3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강민경
                                      


슈퍼에서 사온
군밤의 껍질을 벗기는데
살 속에 웅크리고 있는
씨눈이 보인다

저게 자랄 수 있을까?

입맛 돋우는
노릇노릇 희고 통통한 살점들
강물 같이 흐르는 시간 사이의
보드라움에는
혹여 빼앗길까 전전긍긍하며
채워 넣은 물과 바람과 햇살의 맛
  
내 유년의 추억이
알밤을 찾아 밤나무 숲을 뒤진다
갈라진 땅 틈새로
누구인지 모를 싹들 수북하고  
슈퍼마켓 좌판 위에는
군밤에서도 싹이 났다는 소문이
가득하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1. No Image 07Mar
    by 정용진
    2015/03/07 by 정용진
    in 시
    Views 156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2. No Image 07Mar
    by 정용진
    2015/03/07 by 정용진
    in 시
    Views 151  Replies 1

    봄비.2

  3. No Image 05Mar
    by 정용진
    2015/03/05 by 정용진
    in 시
    Views 215 

    낙화.2

  4. No Image 25Feb
    by 성백군
    2015/02/25 by 성백군
    in 시
    Views 209 

    분수대에서

  5. No Image 25Feb
    by 성백군
    2015/02/25 by 성백군
    in 시
    Views 246  Replies 2

    비빔밥

  6. No Image 25Jan
    by 강민경
    2015/01/25 by 강민경
    in 시
    Views 288 

    언덕 위에 두 나무

  7. No Image 22Jan
    by 성백군
    2015/01/22 by 성백군
    in 시
    Views 194 

    슬픈 인심

  8. No Image 30Dec
    by 성백군
    2014/12/30 by 성백군
    in 시
    Views 288 

    담쟁이에 길을 묻다

  9. No Image 16Dec
    by 강민경
    2014/12/16 by 강민경
    in 시
    Views 300 

    12월의 결단

  10. No Image 07Dec
    by 강민경
    2014/12/07 by 강민경
    in 시
    Views 340 

    별 하나 받았다고

  11. No Image 01Dec
    by 성백군
    2014/12/01 by 성백군
    in 시
    Views 145 

    일상은 아름다워

  12. No Image 01Dec
    by 강민경
    2014/12/01 by 강민경
    in 시
    Views 202 

    촛불

  13. No Image 16Nov
    by 강민경
    2014/11/16 by 강민경
    in 시
    Views 224 

    엉뚱한 가족

  14. No Image 14Nov
    by 성백군
    2014/11/14 by 성백군
    in 시
    Views 191 

    어둠 속 날선 빛

  15. No Image 10Nov
    by 강민경
    2014/11/10 by 강민경
    in 시
    Views 308 

    얼룩의 소리

  16. No Image 07Nov
    by 성백군
    2014/11/07 by 성백군
    in 시
    Views 204 

    10월의 제단(祭檀)

  17. No Image 04Nov
    by 강민경
    2014/11/04 by 강민경
    in 시
    Views 180 

    숙면(熟眠)

  18. No Image 24Oct
    by 성백군
    2014/10/24 by 성백군
    in 시
    Views 185 

    가을비

  19. No Image 17Oct
    by 강민경
    2014/10/17 by 강민경
    in 시
    Views 324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20. No Image 12Oct
    by 강민경
    2014/10/12 by 강민경
    in 시
    Views 188 

    내가 세상의 문이다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