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나무 사이에 있는 덩굴풀

줄기를 늘어뜨리고

바람결에 

건들거리며

옆, 나무를 감고 올라

꽃을 보듬으려 한다


여러 무리 중 빨간빛 무궁화가 나를 유혹

은은한 향 따라가 미소 지으며 품는 순간

먼저 차지한 벌이란 놈이

나를 치며 달아난다


여기저기서 대소(大笑) 소리 들리는 중

나도 한몫 하겠다며

다가서온 엄마 손 두 배만 한

거친 잎사귀가 이번에는

내 뺨을 흘려 치는 순간

깨어보니 꿈


아~아 코로나-19가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1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11
690 그래서, 꽃입니다 성백군 2014.07.11 211
689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210
688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210
687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10
686 화장 하던날 1 young kim 2021.02.11 210
685 바람구멍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8 210
684 봄 날 이일영 2014.03.21 209
683 바다를 보는데 강민경 2014.05.25 209
682 분수대에서 성백군 2015.02.25 209
681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209
680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209
679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209
678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8
677 단추를 채우다가 강민경 2016.12.18 208
676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08
675 불타는 물기둥 강민경 2015.08.03 207
674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207
673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207
672 신(神)의 마음 작은나무 2019.03.29 207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