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4 09:29

글쟁이

조회 수 128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글쟁이 >

 

 

누가 날 보고

글을 쓰래, 시를 읊으래

큰 일 날 소리

글쟁이 그림쟁이는 배고프댔어, 옛적부터

 

궁핍함이 싫어서 가난이 부끄러서

시대를 논할 그릇이 아니어서

난 붓을 꺾었소, 던져버렸소

 

허나 사실은

무슨 빚쟁이 마냥

마감 시간에 쫓겨 전전긍긍하는

그 난감함에 고개를 절래절래

노상 글감을 찾고 있는그 궁상스러움에

난 일치감치 멀리 내뺐소

 

그래도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주절주절 아직도 글을 풀어내고 있으니

난 천상 주접쟁이인가, 나 원 참

 

 

  • ?
    오연희 2021.08.04 10:48
    글쓸 운명을 타고 나신 것 같아요
    이제라도 제 길로 들어섰으니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쓰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에요 ^^
  • ?
    유진왕 2021.08.05 10:16
    오연희님, 참 많이 반갑습니다.
    격려해 주셔서 열심히 습작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쪽에 오실 기회가 있으시거든 연락 주십시오,
    제가 빚을 갚을 수 있도록...
  • ?
    독도시인 2021.08.05 13:13
    그래도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주절주절 아직도 글을 풀어내고 있으니
    난 천상 주접쟁이인가, 나 원 참

  1.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Date2023.06.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6
    Read More
  2. 여기에도 세상이

    Date2015.10.13 Category By강민경 Views127
    Read More
  3. 꽃의 화법에서

    Date2017.04.20 Category By강민경 Views127
    Read More
  4.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Date2019.12.24 Category By泌縡 Views127
    Read More
  5.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Date2022.06.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7
    Read More
  6. 달빛 사랑

    Date2016.01.2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8
    Read More
  7. 동행

    Date2017.04.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8
    Read More
  8.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Date2019.10.09 Category By강민경 Views128
    Read More
  9.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Date2020.07.15 Category By泌縡 Views128
    Read More
  10. 글쟁이

    Date2021.08.04 Category By유진왕 Views128
    Read More
  11. 풋내 왕성한 4월

    Date2017.04.06 Category By강민경 Views129
    Read More
  12.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Date2018.07.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9
    Read More
  13. 모퉁이 집 / 성백군

    Date2019.05.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9
    Read More
  14. 하나에 대한 정의

    Date2019.07.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29
    Read More
  15. 일상에 행복

    Date2019.11.09 Category By강민경 Views129
    Read More
  16.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Date2021.11.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9
    Read More
  17. 봄, 낙엽 / 성백군

    Date2019.03.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0
    Read More
  18.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Date2019.10.25 Category By강민경 Views130
    Read More
  19. 간직하고 싶어

    Date2020.11.03 Category By泌縡 Views130
    Read More
  20.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Date2020.11.19 Category By泌縡 Views13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