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나목의 가지 끝

낡은 잎새 하나

하늘에 대하여 몸부림입니다

 

이웃 다 지고

사는 게 외로움인데

바람 불어 콜록콜록

춥기까지 합니다

 

독감인가

때늦은 코로나인가

저러다가 숨 막혀 삶에서 떨어지면

어디로 가는 것일까

 

힘들거든 놓으세요

성질대로 말해 놓고는

형편이 나아지자 후회하는 철없는 잎새를

나목은 어미처럼 다독입니다

 

이제는

바람 한 점 없는데도

순하게 지는 낙엽, 순종입니다

고난은 하나님 사랑의 완성이고요

 

   1355 - 0111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9 감사한 일인지고 1 유진왕 2021.08.02 110
868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2015.08.22 197
867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01 162
866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52
865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65
864 강설(降雪) 하늘호수 2016.03.08 172
863 개 목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07 80
862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3
861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214
860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8
859 거룩한 부자 하늘호수 2016.02.08 125
858 거룩한 부자 강민경 2017.04.01 163
857 거리의 악사 강민경 2018.01.22 170
856 걱정도 팔자 강민경 2016.05.22 176
855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8 163
854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56
853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235
852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file 박영숙영 2015.08.15 330
851 겨울 素描 son,yongsang 2015.12.24 183
850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03 20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