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4 12:26

신록의 축제 / 성백군

조회 수 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록의 축제 / 성백군

 

 

들창 넘어 실버들 우듬지가

들썩들썩 어깨춤을 추고

낮은 곳 그늘 밑 잎새들은 박수를 치느라고

연신 부딪치며 팔랑거립니다

 

시인 노천명의 말이

맞습니다

5월이 낳은 신록의 축제

계절의 여왕이 강림하십니다

 

바람이 아무리 거세도

자연의 섭리를 거슬릴 수는 없습니다

불면 불수록 신명 나는 춤

우리들 모두 주눅 든 마음 펴고

실패도 질병도 늙음도 씻어 보자고요.

 

곧 가을입니다

눈 한번 뜯다 감으면 가을입니다

고운 단풍 든 우리를

창조주에게 드리면

우리의 가는 길이 순해지지 않겠어요

 

   1389 - 0514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4 " 이제 알았어요 " " NOW I KNOW " young kim 2021.03.23 191
983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52
982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2 차신재 2016.07.28 387
981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46
980 (동영상 시) 선창에서 At Fishing Dock 차신재 2016.04.29 316
979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634
978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차신재 2015.12.08 200
977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차신재 2015.08.09 590
976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차신재 2015.08.20 557
975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차신재 2015.09.27 348
974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379
973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32
972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92
971 (동영상시) 한 여름날의 축제 An Exilarating Festivity On A Mid Summer Day 차신재 2015.09.12 452
970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308
969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65
968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147
967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35
966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3
965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