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되고 싶어요/강민경
밤하늘을 보는데
배가 홀쭉한 하연달입니다
왠지
내몸 한곳이 허전하고 외롭습니다
수십 년을 두고
누군가를 그리는 허기입니까?
세월을 채워야 할 욕망입니까?
아기 울음소리에 빈 곳이 보입니다
말 배우는 아이들, 숨이 편치 않습니다
해지기 전, 피땀 흘려야 채워질
욕망의 허기 달래는
내 일상에도 바람(望)은 살았습니다
밤하늘 가득 반짝이는
수없이 크고 작은 별들, 그리고 나
제자리 지키려 앞을 다툽니다
모두
보름달이 되고 싶었지요
시
2013.11.17 07:48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조회 수 217 추천 수 2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732 | 시 |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7.08.30 | 206 |
| 731 | 시 | 여름 낙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8.06 | 191 |
| 730 | 시 | 여기에도 세상이 | 강민경 | 2015.10.13 | 127 |
| 729 | 시 |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7.20 | 149 |
| 728 | 시 | 엉뚱한 가족 | 강민경 | 2014.11.16 | 229 |
| 727 | 시 |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
유진왕 | 2021.07.18 | 291 |
| 726 | 시 | 엄마는 양파 | 강민경 | 2019.11.06 | 311 |
| 725 | 시 | 엄마 마음 | 강민경 | 2018.06.08 | 118 |
| 724 | 시 | 얼룩의 초상(肖像) | 성백군 | 2014.09.11 | 204 |
| 723 | 시 | 얼룩의 소리 | 강민경 | 2014.11.10 | 308 |
| 722 | 시 |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20 | 109 |
| 721 | 시 | 얹혀살기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8.17 | 189 |
| 720 | 시 | 언덕 위에 두 나무 | 강민경 | 2015.01.25 | 288 |
| 719 | 시 | 억세게 빡신 새 | 성백군 | 2013.11.21 | 219 |
| 718 | 시 |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5.26 | 176 |
| 717 | 시 |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 泌縡 | 2020.10.26 | 162 |
| 716 | 시 | 어머니의 향기 | 강민경 | 2014.05.13 | 237 |
| 715 | 시 | 어머니의 소망 | 채영선 | 2017.05.11 | 227 |
| 714 | 시 |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5.12 | 160 |
| 713 | 시 |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 강민경 | 2015.05.18 | 4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