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1 04:54

봄 날

조회 수 2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봄 날                      詩.  李逸永


봄은 바삐
세상의 둘레를 열어젖히면서
만물 모두 움추린 어깨를 피고
생명을 숨쉬라고 손 짓한다

소파에 누워 하품하며
느리게 묵은 해 돌아 보는데
가슴 풀어헤친 눈부신 햇살
들판 가득한 시냇물 소리가
어서 나와 꽃구경하라고
어린 손녀처럼 재잘거린다

오, 생기 넘치는
이 봄날 아침 나는
말할 수없는 기꺼움으로

유리창 활짝 열어 젖히고
가득 가득 해맑은 봄기운
쓸어 담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0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7
469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8
468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8
467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2 168
466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18
465 봄 그늘 하늘호수 2018.03.21 67
» 봄 날 이일영 2014.03.21 208
463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27
462 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17 169
461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40
460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29
459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171
458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33
457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207
456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190
455 봄날의 고향 생각 강민경 2019.03.10 266
454 봄날의 충격 강민경 2016.03.04 197
453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06.15 123
452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87
451 봄비.2 1 정용진 2015.03.07 152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