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2 16:38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조회 수 3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 성백군
                                                              


식탁 위에
꿀단지가 있다

그릇 속에
물을 담고
가두어 놓았다

‘치사하게
좀 나누어 주면 어디가 덧나느냐’고
검불 같은 개미들이 그릇 전에 달라붙어
그릇 깨지는 소리를 한다

나는
저들에게
하나님일까? 저승사자일까
목줄을 쥐고 놀이를 즐기는 도박꾼일까

개미 두세 마리
물그릇 속에서
에덴을 향하여
요단 강을 건너고 있다

  589 – 03222014






  1. 끝없는 사랑

    Date2014.09.01 Category By강민경 Views316
    Read More
  2.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Date2015.03.31 Category By강민경 Views316
    Read More
  3. (동영상 시) 선창에서 At Fishing Dock

    Date2016.04.29 Category By차신재 Views316
    Read More
  4. 방파제 안 물고기

    Date2013.10.17 Category By성백군 Views315
    Read More
  5. 유월의 향기

    Date2015.06.20 Category By강민경 Views315
    Read More
  6.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Date2015.03.26 Category By강민경 Views315
    Read More
  7. 7월의 향기

    Date2014.07.15 Category By강민경 Views314
    Read More
  8. 그가 남긴 참말은

    Date2013.10.11 Category By강민경 Views313
    Read More
  9. 4월에 지는 꽃

    Date2016.04.2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13
    Read More
  10. 오월의 찬가

    Date2015.05.29 Category By강민경 Views312
    Read More
  11. Date2016.09.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09
    Read More
  12. - 술나라

    Date2013.10.22 Category By김우영 Views308
    Read More
  13. 얼룩의 소리

    Date2014.11.10 Category By강민경 Views308
    Read More
  14. 엄마는 양파

    Date2019.11.06 Category By강민경 Views308
    Read More
  15.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Date2013.12.26 Category By이일영 Views307
    Read More
  16. 나의 변론

    Date2018.02.13 Category By강민경 Views304
    Read More
  17. 백화

    Date2014.05.13 Category Bysavinakim Views303
    Read More
  18.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Date2018.08.02 Category By강민경 Views303
    Read More
  19.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Date2018.02.0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02
    Read More
  20. 얌체 기도 / 성백군

    Date2023.09.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0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