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9 13:05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조회 수 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꽃이 피었습니다

나목에

하룻밤 사이

하얀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바람이 흔들고

햇볕이 만져보고

새들이 왔다가 놀라서 돌아갔지만

나는 어린애들과 함께 좋아서 소리를 지릅니다

 

~

, 하다가

나도 내 인생 다 살고,

저 나목처럼

겨울이 되면 어떤 꽃을 피울 수 있을까?

 

꽃이 피었습니다

뒤돌아 보니 눈 깜짝할 사이지만

자식 셋에, 손자 손녀가 여섯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꽃을 피웠습니다

 


  1. 3시 34분 12초...

    Date2019.03.21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250
    Read More
  2.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Date2019.03.20 Category By강민경 Views240
    Read More
  3. 산길 / 성백군

    Date2019.03.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97
    Read More
  4. 별이 빛나는 밤에

    Date2019.03.17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90
    Read More
  5. 고백 (6)

    Date2019.03.14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52
    Read More
  6.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Date2019.03.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5
    Read More
  7. 새분(糞)

    Date2019.03.12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91
    Read More
  8. 봄날의 고향 생각

    Date2019.03.10 Category By강민경 Views263
    Read More
  9. 묵언(默言)(2)

    Date2019.03.06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97
    Read More
  10.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Date2019.03.05 Category By정용진 Views156
    Read More
  11.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Date2019.03.02 Category By정용진 Views173
    Read More
  12. 그리움의 시간도

    Date2019.03.01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98
    Read More
  13. 커피 향/강민경

    Date2019.02.28 Category By강민경 Views133
    Read More
  14.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Date2019.02.2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0
    Read More
  15. 이름

    Date2019.02.23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52
    Read More
  16.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Date2019.02.22 Category By정용진 Views90
    Read More
  17. 묵언(默言)(1)

    Date2019.02.21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74
    Read More
  18.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Date2019.02.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79
    Read More
  19.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Date2019.02.16 Category By강민경 Views239
    Read More
  20. 벌과의 동거 / 성백군

    Date2019.02.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0 Next
/ 50